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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휴스턴전 류현진 무엇이 문제였을까?? (분석글)

by No.47 2021. 6. 7.

류현진은 이번 시즌 최악의 피칭을 보여줬습니다. 5.2이닝 7 실점이라는 결과를 낳았죠.

 

류현진 인생에서 최악의 투구 중 하나일 것입니다.

 

휴스턴전 류현진은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한번 같이 알아봅시다.

일단 류현진이 던진 구종은 총 5개이며 구종별 어디에 피칭한 지 보여주는 탄착군입니다.

 

이 전체적인 탄착군을 보면 류현진이 던진 비율 중 볼도 많고 몰린 공도 많다는 걸 보여줄 수 있죠

 

하지만 이것만 보고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그래서 자세하게 확인해봅시다.

류현진의 구종 비율을 보면 

 

포심 34% 체인지업 27% 커터 24% 커브 12% 싱커 2%를 구사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이 있습니다.

 

휴스턴 전 때 류현진의 문제는 구속과 구위가 아니라는 걸 파악할 수 있죠

 

왜냐면 류현진의 평균 패스트볼 구속이 89.3은 같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의 최대 패스트볼 구속인 92.4마일은 이번 시즌 최대 구속이라 할 정도로 구속 구위에 대한 컨디션은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류현진은 구속 구위가 좋았는데 왜 허용 타구 속도는 빠른가에 대한 의문점이 생길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려고 합니다. 

 

일단 정답부터 제시하겠습니다.

 

이것은 바로 무엇의 문제이냐??

 

바로 류현진의 제구력이 좋지 못했다.

 

이게 타구 속도랑 무슨 상관이냐???

 

바로 몰리는 공이 많으면 잘 맞은 타구가 많이 발생하여 타구 속도가 빨라진다는 거입니다.

 

한마디로 코너웍을 제대로 활용해서 정타를 허용 안 하고 빗맞은 타구를 이끌어 내는 류현진의 모습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그럼 제대로 분석합시다.

류현진의 피칭 결과는 이렇습니다.

 

하드 히트 허용을 12개를 했고 피안타율도 0.304입니다.

 

그리고 삼진을 이끌지 못했고 류현진 답지 못하게 볼넷도 3개 허용했습니다.

 

이제 이닝별로 류현진을 확인해보죠

1회 피칭

류현진 1회의 탄착군입니다.

 

대체적으로 코너웍 제구라는 건 잘 안 보이고 몰리는 공이 있었죠.

 

그럼 한 타자 한 타자 자세히 봅시다.

일단 첫 타자 알투베는 가볍게 89.4마일 볼로 투구 수 한 개로 처리했습니다.

 

타구 속도가 81.4마일로 보아 정타가 안 나왔죠

 

하지만 아쉬운 면은 역시 공이 몰렸다입니다.

두 번째 타자 역시 91.9마일의 타구를 허용했지만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합니다.

3번째 타자는 몸 쪽 제구 좋은 커터로 땅볼 유도했습니다.

 

이건 확실히 잘 들어간 공입니다.

2회 피칭

2회 류현진의 탄착군입니다.

 

일단 투구 수가 1회에 비해 늘어났고 공도 좀 몰리고 빠지는 볼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막았네요.

2회 첫 타자인 구리엘을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뜬 공을 유도하네요.

 

구리엘 상대로는 코너웍 피칭이 좋았습니다.

알바레즈 상대로는 몸 쪽 체인지업 110마일 타구를 허용해줬습니다

 

그런데 1루수 정면으로 가서 잘 처리되었습니다.

 

체인지업이 너무 몸 쪽으로 붙었는데 알바레즈가 잘 쳤네요.

카일 터커 상대로는 포심으로 뜬 공 처리합니다.

 

하지만 너무 몰린 공을 던졌네요.

 

이대로 2회를 마무리합니다.

3회 피칭

3회 탄착군입니다,

 

3회에는 몰리는 공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투구 수가 많았네요.

 

볼의 개수가 많아서 그런 거 같습니다.

3회 맥코믹을 일단 뜬 공으로 처리합니다.

 

근데 이공은 너무 바깥쪽 코너웍으로 안 빠졌네요.

스트로한테는 안타를 허용합니다. 

 

커터가 바깥쪽 코너웍으로 안 가고 역시 좀 몰렸네요.

말도나도는 체인지업으로 팝업 처리합니다.

알투베한테는 볼넷을 허용하네요............

 

이 날 제구가 몰린 공이 많고 볼의 개수가 늘어나네요.....

코레아는 패스트볼로 잘 처리합니다.

 

코레아한테는 몰린 공이 없었네요.

4회 피칭

4회 탄착군은 볼의 개수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몰린 공이 대다수인 게 여기서부터 류현진이 감당하기 힘들어집니다.

일단 디아즈 상대로 몰린 체인지업을 안타로 허용합니다.

구리엘은 삼진으로 처리합니다. 

 

이게 첫 삼진입니다.

하지만 알바레즈한테 몰린 공을 허용하면서 타구 속도 113마일 2루타를 허용합니다.

 

이건 심각하게 몰렸네요..................

카일 터커는 땅볼로 잡아냅니다.

 

카일 터커한테는 제구로 문제가 없었네요.

맥코믹도 뜬 공으로 처리합니다.

5회 피칭

5회 탄착군 역시 몰린 공이 많네요.

 

일단 5회 타자별 피칭 제대로 봅시다.

스트로한테 너무 몰린 공으로 2루타를 허용합니다.

 

근데 이건 사실 1루타로 처리할 수도 있는 공이라 보는데............

말도나도한테는 그래도 바깥쪽 낮은 공으로 땅볼 유도합니다.

알투베가 희생타로 타점을 적립합니다.

이건........... 코레아가 보더라인에 걸치는 체인지업을 그냥 넘겼네요............

 

이건 코레아가 잘 친 거라.......................

 

몰린 공도 아니어서

디아즈한테 몰린 공을 허용했지만 일단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합니다.

 

5회까지 3 실점 피칭을 합니다.

6회 탄착군입니다.

 

볼도 많고 몰린 공도 많고 그냥 류현진에게 최악의 이닝입니다.

일단 류현진이 높은 하이 패스트볼을 허용하지만 이건 안타로 끝나는데 ㅡㅡ 중견수 누구냐 ㅡㅡ

 

제구도 안 좋은데 수비 도움도 못 받네요.

류현진이 제구가 아예 안됩니다.

 

그냥 볼넷을 허용하네요.

그래도 터커는 그라운드볼로 처리합니다.

맥코믹한테 볼넷을 허용합니다.

 

역시 제구가 안 잡히네요.

스트로는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합니다.

말도나도한테.................... 몰린 체인지업을 허용해서 그랜드슬램을 맞네요.............

 

여기까지 류현진의 피칭 상세하게 확인했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류현진이 왜 무너졌을까?

 

일단 구속과 구위면에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바로 정답은 몰린 공과 볼넷 3개를 허용한 제구였습니다.

 

공이 몰리면 타구가 정타가 나오기 쉬워서 강한 타구를 많이 허용하고

 

류현진이 평소에 잘하던 코너웍 제구로 빗맞은 타구를 허용해서 타자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거죠

 

그래서 변화구든 직구든 모든 구종이 먹통 일수밖에 없죠.

 

그리고 수비도 말썽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기는 수비 때문에 졌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류현진이 무너져서 패배한 경기입니다.

 

그럼 류현진에게 남긴 숙제란 무엇일까?

 

바로 류현진이 이번 경기를 통해 왜 평상시에 잘 잡히던 제구가 안 잡혔는지 되돌아볼 것이고 

 

류현진은 새로운 볼배합과 구종을 통해 다음 경기를 임하게 될 것입니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 이후 복귀해서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투수입니다.

 

저는 그래서 그가 다음 경기에는 항상 그가 보여준 대로 저번 경기를 복습하고 들어와서 실수를 줄이고 강점을 활용하는 피칭을 보여줄 거라고 믿습니다.

 

다음 경기는 화이트삭스전입니다.

 

다음 경기에는 호투를 해줬으면 합니다.

 

이만 류현진에 대한 허술한 분석이었습니다.

 

퀄리티가 낮고 허술한 분석이라는 점 너무 죄송합니다.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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